▶ 알고 보면 추운 겨울이 제철! 29년 전통의 막국수
시원한 동치미 육수에 메밀면을 말아먹는 막국수는 흔히 더운 계절에 즐겨 먹는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알고 보면 햇메밀을 수확하고 무에 맛이 드는 겨울이 제철인 음식이라는데. 양구 국토정중앙면에는 1992년 시부모님이 운영하던 국수 공장을 식당으로 개조해 30년째 한 자리를 지키는 최금자 사장님의 막국숫집이 있다. 직접 농사지은 무로 담근 동치미에 사골 국물이 더해진 육수부터 도내의 막국수 맛집을 전부 돌며 연구한 비법 양념장까지. 최금자 사장님의 깊은 정성과 내공이 깃든 막국수 한 그릇을 맛본다.
□ 막국수-광치막국수
강원도 양구군 국토정중앙면 남동로 34-7
033-481-4095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양구 집밥 식당
▶ 그리운 시어머니의 맛을 이어가는 집밥 식당
양구읍에는 어머니의 손맛이 담긴 집밥 한 상을 맛볼 수 있는 곳이 있다. 김시순 사장님의 식당이자 가정집이 바로 그곳. 손수 만든 가마솥 두부가 푸짐하게 들어간 전골에 젊은 입맛을 당기는 매콤한 낙지볶음까지. 푸짐한 한 상을 매일같이 차려내는 사장님은 마음 한편이 늘 허전하단다. 20년 넘게 가마솥 앞을 지키며 두부를 만들어 주시던 시어머니가 4년 전 102세에 나이로 세상을 떠났기 때문. 그리움 가득한 자리에 남아 양구 사람들의 어머니가 되어주며 푸근한 정을 나누는 김시순 사장님을 만난다.
매섭게 찾아든 강원도 산골의 추위도 잊게 하는 넉넉한 이웃들의 훈김으로 가득한 동네. 강원도 양구의 화목하고 훈훈한 겨울 풍경은 오늘(11일) 토요일 저녁 7시 10분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제148화. 평화롭다 휴전선 아랫동네 -강원도 양구] 편에서 공개된다.
□ 집밥 식당 - 빅보이식당
강원 양구군 양구읍 금강산로 833
033-481-8019 (매주 일요일 휴무)